국제크루즈 제주기항↑…외국관광객 유치 '청신호'
국제크루즈 제주기항↑…외국관광객 유치 '청신호'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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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캐리비언사, 올 6차례 운항 계획

국제크루즈선의 제주항 기항 수요가 늘어나 외국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세계 2위의 국제크루즈 선사인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사 사장단이 12일 제주도를 방문,  7만8000t 급의 ‘랩소디 오브 더 씨(Rhapsody of the Seas)’ 호의 4월 제주기항에 따른 협조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안 트레스카트로 부사장은 “제주가 세계자연유산 등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크루즈 목적지로의 가능성이 크다”면서 “2009년과 2010년에도 제주입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태환 도지사는 “제주차원에서도 크루즈 관광에 관심이 많다”며 크루즈 입항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한 뒤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전 세계에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랩소디호는 7만8491t에 길이 279m, 너비 32m에 수영장, 쇼핑센터, 카지노, 암벽등반코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초대형 크루즈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사는 올해 한.중.일 항로(상해~후쿠오카~부산~제주)에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총 6차례 랩소디호를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에는 오는 4월 7일 첫 입항하게 되며 승무원 784명을 포함해 총 3200명이 찾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연간 2~6회에 불과했던 국제크루즈선의 제주항 입항은 지난해 24회로 크게 증가했다.

크루즈선을 이용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2003년 1445명에서 지난해 암스테르담호 등 총 6개 선사 1만727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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