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질 '미흡하다'
제주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질 '미흡하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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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19개 은행중 수협에 이어 16위에 기록

국내 19개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 평가에서 지역은행인 제주은행의 ‘서비스의 질’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금융서비스 전문 조사업체인 스톡피아가 지난 6월1일부터 8월20일까지 약 3개월간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거래 서비스 △고객지원 서비스 △정보제공 서비스 △사용의 편리성 △서비스의 안정성 항목으로 나눠 종합평가한 결과, 제주은행은 종합점수 66.65점(BBB등급)을 얻어 19개 은행 중 수협에 이어 16위를 기록했다.

제주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예금.대출.외화 관련 거래서비스 제공이 부족하고, 다양한 고객상담 및 맞춤서비스 또한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국민은행(82.66점)과 농협(82.57점)이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우수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국민은행은 외환.카드.부동산코너를 별도로 두며 차별화된 서비스 카테고리를 형성해 3분기 연속 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

특히 국민은행의 외환지식충전소, 부동산 재테크 코너를 통한 세무.경매정보 등은 매우 유용한 서비스로 평가됐다.
국민은행에 이어 우수 은행으로 선정된 우리은행은 각각 고객상담 등의 지원서비스를 차별화하고, 방카슈랑스와 관련해 체계적인 상품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접근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과 HSBC는 각각 18, 19위를 기록해 가장 질 낮은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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