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문화재 화재 우려 없나
도내 문화재 화재 우려 없나
  • 김광호
  • 승인 20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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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숭례문 화재관련 지정문화재 특별 소방 점검
국보 1호 숭례문 화재사고와 관련해 도내 문화재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 점검이 실시된다.

11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지난 10일 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전소된 서울 숭례문 화재사고와 관련,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 소방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119는 이달 말일까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관덕정과 삼성혈, 제주목관아지, 항몽유적지, 고산 선사유적, 삼양 선사유적지 등 국가지정문화재 11곳에 대해 가상화재 진압훈련을 전개한다.

진압훈련은 소방서별로 화재사고에 취약한 문화재를 선정, 해당 문화재 자위소방대와 합동으로 실시된다.

119는 목조 형태가 대부분인 문화재의 특성상 지역 주민의 초기 화재 진압이 중요한 만큼, 주민이 참여하는 소방교육과 실제 진압훈련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이들 문화재에는 시설별로 소화기와 자동 화재탐지설비 등이 비채돼 있다. 자동 화재탐지설비나 옥외 소화전은 소방법상 설치하지 않아도 되도록 돼 있으나 문화재의 중요성을 감안해 부분적인 설치가 이뤄졌다.

119는 이들 문화재의 소방안전 관리카드 일제 정비 기간도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

도내 주요 문화재는 보물로 지정된 관덕정 등 국가지정문화재 11곳과 향교 3곳.연북정 등 제주도지정 문화재 20곳이 있다.

도소방방재본부는 지난해 이들 문화재에 대해 2차례 안전점검과 가상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으며, 문화재 자위소방대에 대한 교육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1년 이후 도내에서는 2001년 10월 3일 조천읍 조천리 연북정(제주도유형문화재 제3호)에서 발생한 담뱃불에 의한 화재로 2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는 등 2건의 문화재 화재사고가 발생해 모두 33만여원의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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