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법원장은 주말과 새벽 등 여가를 이용해 오름 탐방에 나서는 날이 많았는데, 그 동안 그가 오른 오름은 산악인이 아닌 보통 도민들로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무려 45개소나 될 정도.
정 법원장은 “풍광과 인심 좋은 제주 근무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다만, 지역의 기관장인 법원장이 고법(광주고법 제주부) 재판장을 맡아야 하는데 따른 어려움이 없잖았다”며 “재임 중에 고법 부장판사가 발령되지 않은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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