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설을 맞아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설 연휴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세한도와 대동여지도, 금동투각장식, 신라시대 벽돌 등 제주도와 고구려·백제·신라의 문화재를 탁본·목판 인쇄할 수 있는 상설체험코너가 운영된다.
또 1700년대 제주 고유의 문화유산인 탐라순력도를 통해 제주의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올레’체험관도 마련된다.
이 밖에 전시실에서는 부적찍기와 풍속화 퍼즐 맞추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박물관 야외광장에서는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 할 수 있다.
특히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찾으면 무료로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도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민속놀이 한마당과 빙떡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또 무자년 한해의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제주민속촌박물관은 민속 연 제작 및 연날리기 행사와 민속음식 시연 및 시식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목관아에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탐라제군사령기와 오방기, 순시기 등의 전통깃발 전시회가 열리는가 하면 다양한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설을 맞아 문화예술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문예회관 제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는 오는 8일부터 이창훈 사진전 ‘제주동자석’과 강승철 도예전 ‘온고지신’이 개최되며 9일에는 드림칸타빌레 공연이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또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사진초대전(해녀 박물관), 한선주 섬유조형전(갤러리 찰나), 신소장품전(기당미술관) 등도 설 연휴 기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