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서 남겨…자살로 추정
서울 성동구 일가족 살인 용의자 박 모씨(48)가 4일 오전 제주시 모 팬션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박 씨는 가정 불화로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아 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김 씨의 신분증과 어머니 등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된 점에 비춰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퇴실 예정 시간에 퇴실을 하지 않고 기척이 없어 객실로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아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목을 매 어 숨져 있었다”는 팬션 주인 A씨의 말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씨는 지난 달 28일 오전 8시 김포에서 항공편으로 제주에 왔고, 이 팬션에는 3일 오전 혼자 투숙했다.
이 사건은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수사해 왔으며, 박 씨는 수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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