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디딤돌 배움터’를 추진하게 된 것은 기존 여성대학의 경우 지리적 요인 등으로 인해 읍면지역 여성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이에 따라 원거리 여성들을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하기로 했다. ‘디딤돌 배움터’는 획일적이고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과 생활양식을 수용하고, 여성이 같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수용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은 추자ㆍ우도ㆍ서부지역ㆍ동부지역 등 4개 권역별로 30~60명 대상으로 전담교수를 지정, 실시된다. 교육기간도 농한기 저녁시간대로 잡아 수강생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각 권역별 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거쳐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오는 4월부터는 ‘디딤돌 배움터’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각 지역을 순회하며 ‘디딤돌 배움터’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각 지역의 애로사항 및 교육문화 복지에 대한 소외 현황 등이 활발히 제기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디딤돌 배움터’는 각종 교육문화 서비스에서 소외되기 쉬운 원거리 여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농촌지역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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