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한국문화관광연구 용역 체결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보존 및 합리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이뤄지는 이번 용역은 로드맵 수립에 따른 세부계획 및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계량화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보존 관리방안과 유산지구 활용방법 등이 총 망라된다.
제주도는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한라산에 대한 재난 대응전략 및 예방대책, 거문오름 미개발 동굴에 대한 개방여부 타당성 분석 및 구체적 개방방안, 성산일출봉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방안 등을 제시하도록 했다.
또 자연유산활용을 위한 자원화 방안, 자연유산지구마을 활성화 방안, 센터건립과 연계한 인근지역 민자유치 방안, 자연보존 의식향상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이 권고한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의 연계관리계획과 유산지구내 사유지 매입계획,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보존을 위한 농업활동 금지 및 완충지역 관리계획도 마련된다.
이 용역은 오는 3월과 5월 두차례의 중간보고와 함께 지난해 7월 위촉된 크리스 우드 박사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제자문관들에게 국제자문을 받게 되며 유산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반영하게 된다.
한편 이번 용역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관 하에 ICUN 한국위원회 전문가 그룹, 제주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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