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업정보대학이 총학생회장 부정선거 및 학장 인솔 중국 산업시찰단에서의 학생 집단 성매매 등 각종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제주산업정보대학 학교 살리기학생모임’은 28일 제주도내 한 일간지 광고를 통해 산업정보대학의 각종 부정부패를 고발하고 나섰다.
‘제주산업대 동문 및 도민 여러분에게 고발한다’는 내용의 이 광고내용에는 Δ총학생회장 부정선거 Δ심규호 학장이 인솔한 중국산업시찰단 학생 집단 성매매 Δ삼의체전 시 총학간부 난동사건 Δ대학직원이 총학간부진을 사주해 교수를 감금·폭행한 사건 Δ교수·직원의 보육교육교육원 성적조작 및 국가자격증 부정발급 Δ보직교수·직원의 입찰 부정 등으로, 이 같은 주장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학내외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다.
학교 살리기 학생모임은 "지금 우리대학에서는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아무리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학구성원 다수가 부정부패와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스스로는 어느 것 하나 시정할 수 없을 만큼 부패한 대학, 교직원이 총학간부진을 사주해 다른 교직원에게 테러를 가하는 대학, 학생들의 테러가 무서워 항의조차 제대로 못하는 교직원, 부패한 대학당국 및 일부 교직원과 결탁해 각종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제 우리대학을 아끼는 졸업생 선배님들과 도민 여러분 및 사정당국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며 "학교 살리기학생모임은 권고퇴학 당한 2007학년도 총학생회장의 양심선언에 근거해 빙산의 일각이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확인서를 받은 비리(부정부패)의 내용의 일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산업정보대 관계자는 "이들 문제에 대해 법인측이 지난 18일에서 21일까지 법인 자체감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2월 중순 이사회를 거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 이었다"며 "결과도 나오기 전에 학생들이 언론에 흘려 착잡한 심정"이라고 했다.
제주산업정보대학은 금명간 이에 대한 반박 해명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산정대 학교살리기 학생모임’은 이 대학의 활골탈태를 위해 68일째 학교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