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연간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42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반기 실적 128억원보다 3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취항했다. 월 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67% 늘어난 것으로 계산된다.
전 노선 연평균 탑승률도 81%로 전년 71%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공급좌석수는 100만5510석이며, 탑승객은 81만5170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 적자폭은 전년 14l억원에서 94억으로 47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제주항공은 예상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76.6% 성장한 757억원으로 잡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을 위해 시장점유율은 제주-서울 노선의 경우는 16%까지, 제주-부산은 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기종 B737-800 항공기 2대를 오는 4말까지 도입, 5월 중순부터는 제주-서울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 국내선 신규노선 취항을 늘리고, 취항 2주년인 6월 5일 이후에는 국제선 운항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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