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전통초가 제 모습 찾나
성읍민속마을 전통초가 제 모습 찾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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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11년까지 원형복원 마무리…올해 40여동 우선 추진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8호인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의 전통초가가 제 모습을 찾는다.

제주도는 성읍민속마을이 그동안 변형돼 제주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없었던 초가지붕의 형태를 되찾기 위해 올해 국가지정가옥 및 매입가옥, 일반가옥 등 전체 초가의 10%정도인 40여동에 대한 원형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의 초가는 육지부의 초가와는 달리 초가 이엉잇기의 재료, 방법, 형태 등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이미지가 다른 지방의 초가와 유사한 형태로 변형되고 있다.

제주도의 초가지붕 형태는 지붕의 구조(뼈대) 및 초가 이엉잇기 방식에 따라 결정되지만 그동안 인건비 증가와 재료 확보 어려움 등으로 신축이 아닌 기존 전통적인 형태의 초가임에도 그 모습이 변형돼 제주초가의 이미지를 느낄 수 없게 돼 버린 것.

제주도는 구조 변형이 아닌 초가지붕 이엉잇기 방법에 대한 노력만으로도 전통초가 형태미를 충분히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평균 413동의 초가지붕에 대해 매년 1억8000만원을 투입하던 것을 올해에는 2억5000만원을 들여 40여동을 우선 전통 형태로 복원하고 오는 2011년께 원형복원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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