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불량한 비상품감귤이 소비지에서 유통되는 것이 감귤값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1번과(果)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각 선과장을 불시방문하는 한편 대형 감귤 유통. 판매 상인들의 동태를 주시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
특히 요즘엔 감귤유통명령에 따라 폐기해야 할 물량이 하루 200톤 정도 쏟아져 나와 도 농축산국 공무원들은 이를 적절히 폐기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 점검하는 등으로 파김치신세 속에 설상가상으로 감귤값이 올라갈 기미가 없자 한결 피곤한 표정들.
한편 차우진 국장은 일요일인 20일에도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예정일보다 화순항에 뒤늦게 도착한 화물선에 부패하기 쉽거나 불량감귤이 섞이지 않을까 우려, 차가운 부둣가 비 날씨속에 현장을 점검하며 불량 감귤 격리작업을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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