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2006년 부산.울산.강원.경북 등 4개 시.도에 통제장비와 경보사이렌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제주.전남.경남 등 7개 시.도에 도 이 시설을 마무리했다.
제주지역에는 사업비 6억4000만원이 투입, 경보통제장치 1식이 설치됐고, 제주시 8개소와 서귀포시 6개소 등 14개소에 경보사이렌 단말기가 설치됐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이달 말까지 지역별 장비 기능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사업은 2004년 발생한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후, 그 심각성이 우려되면서 본격 추진돼 왔다.
특히, 일본 서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약 90분 뒤 우리나라 해안지역에 지진해일이 도달한다. 따라서 이번 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예상되는 지진해일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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