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신ㆍ변종 업소 및 인터넷 등 이용한 성 매매
성범죄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성범죄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고, 검찰과 법원의 처벌이 엄격해지고 있는데도 성인 및 청소년 대상의 성매매 등 성범죄 행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성범죄 증가 추세는 경찰의 단속 결과 자료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1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검거된 성매매 사범은 모두 121건에 478명으로, 2006년 58건.382명보다 25%(인원)나 급증했다. 건수도 갑절 이상 늘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유형별 성매매 사범은 성을 매수한 남성 387명, 알선자 63명, 성을 매매한 여성 26명 등이다. 또, 성매매 업소 건물주 2명도 적발됐다.
이 가운데 청소년 성매매 건수는 19건에 104명에 달했다.
2006년보다 성매수 남성은 22.5%나 늘었고, 성매매 여성은 44.4%, 알선자도 31.3%나 급증했다.
일례로, 여자 후배에게 6개월 동안 수 십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한 사건이 있었는가 하면, 성매매를 해 온 마사지클럽 등이 경찰에 단속됐다.
경찰은 올해도 성매매 및 인권유린 업소를 근절하기 위해 인터넷 등을 이용한 청소년 성매매 행위와 신.변종 성매매 업소 등에 대한 테마별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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