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월 하순이면 제주지방 특유의 세시풍습인 신구간이라는 이사기간을 맞이하게 된다.
주택을 비롯한 대부분의 건축물도 신구간 입주를 예정하여 건설공정을 맞추어 서두르게 되며, 벌써 거리 곳곳에서는 이사행렬을 쉽게 볼 수가 있어 그야말로 제주지방은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었음을 느끼게 한다.
이사를 할 때에는 새로운 세입자나 건물주와 전기요금을 비롯한 각종 공과금에 대해 이해관계를 정리해 홀가분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게 대부분 이사하는 사람들의 심정일 것이다.
전기요금은 한 달간의 사용량을 정기적으로 검침한 후 요금 계산 기간 등을 거쳐 청구하기 때문에 실사용 기간과 청구시점은 일정기간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또한 전기 공급의 특성상 사용 장소를 기준하여 공급하고 있으므로 전화처럼 사용자의 이동에 따라 함께 이전 되지도 않는다.
이로 인해 이사 시에 건물주와 임차인이나 신ㆍ구 세입자간에 전기요금에 대한 분쟁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런 일로 종종 한전고객센터로 문의하는 일을 보게 된다.
한전에서는 이사할 때 전기요금 이해관계자간의 분쟁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실사용 기준에 따라 구분 정산하는 “이사고객요금정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에 대해 이사하는 고객들이 조그만 관심을 갖는다면 전화 한통화로별 불편없이 전기요금을 정산할 수 있다.
한전은 고객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연중 24시간 국번 없이 123의 전화번호로 고객을 맞이하는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고객이 이사시기나 필요 할때에 고객센터로 전화만 주시면 이사고객이 사용한 시점까지의 전기요금을 정확히 계산하여 구분 청구할 수 있고, 이로서 자기가 사용한 전기요금을 말끔히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123고객센터 이용 시에 신속하고 정확한 요금정산을 위해서는 전기요금청구서 상단에 나와 있는 숫자 열개의 고객번호나 고객명의, 계량기번호 중 한가지와 이사시점의 계량기에 시현된 지침을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현장 확인 절차 없이 고객님의 알려주는 지침을 근거로 요금이 정산되어 청구되기 때문이다.
이 기회에 한 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예기치 않은 정전 사고가 발생하거나 이사철처럼 전화접속량이 폭주 할 때 간혹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리는 경우가 있다. 전화 주시는 고객들에 비해 상담을 받는 인원과 설비가 부족해 생기는 일이다. 그런 경우엔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123에 접속된 후 상담사와 연결이 안되는 경우 요금분야의 상담은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 있고, 또한 꼭 상담사와 연결을 원한다면 대기 또는 예약을 하시도록 안내멘트가 나가게 되니 관련버튼을 누른 후 잠시만 기다리면 순서대로 연결 될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물론 한전에서는 전화 접속량이 많이 소요되는 광역정전 시나 신구간 이사철에는 설비와 인원을 긴급 증원 투입하여 고객님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사용에 조그마한 불편사항이라도 연중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한전고객센터(국번없이 123번)를 이용하여 주시면 정성을 다하여 신속, 정확, 친절한 업무처리로 고객님께 ‘매우 만족’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문 두 실
한전 제주고객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