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에 대비, 대내외 잠재관광시장 및 목표시장을 설정하기 위한 조사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전문용역기관과 업계 공동으로 올해 종합적인 시장조사를 실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관광관련 정보를 데이트 베이스화 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국가는 국내권과 해외권을 구분, 국내권인 경우 수도권 및 북한권(백두산, 개성관광)을 중점으로 하되 관광시장의 제반변동요인과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해외권인 경우 현행 중점 관광시장인 일본, 중화권(중국, 대만, 싱가폴, 홍콩) 시장에서 벗어나 신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중동,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지역) 가운데 항공 또는 크루즈노선이 설정된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주요 조사 내용은 ▲대상지역의 시장규모 및 시장환경, 교통접근성, 사회경제적 추이 등 관광시장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요소 ▲해당 지역의 관광자원, 관광정책 및 육성제도 등이다.

도는 관광상품 중에서 경쟁시장과 비교, 중·장기적으로 매력이 떨어지는 신혼관광 상품 등을 과감히 정리하고 경쟁력 높은 실버관광 등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