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미국 하와이화산국립공원간의 교류협력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세계자연듀산 등재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정례화 된 국제홍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선진지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교류 협력을 희망하는 하와이화산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과 올 상반기 중 결연을 맺어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와 하와이 두 지역이 모두 화산 지형이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사성이 있다”면서 “지속적인 협력 체제 구축은 향후 제주 유산지구보존 관리 및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1차와 3차산업이 발달하고 세계자연유산 보존·관리에 있어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뉴질랜드와 호주 등과도 교류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제자문관으로 위촉된 뉴질랜드의 폴 딩월 국제자연보호연합 (IUCN) 자문관과 호주의 앤디 스페이드 박사와 호주국립공원 자문관을 지낸 그레그 미들튼 박사를 비롯해 국제민간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와이와 호주의 태즈메이니아는 제주와 자매도시 및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곳으로 세계자연유산을 통한 교류 증진을 통해 양 지역의 우호관계가 더욱 다져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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