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임시 수용소 등에 몸을 의지했던 노숙자 및 부량아 들이 날씨가 풀리면서 도심지로 내려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노숙자 및 부량아들에 의한 범죄행위 발생이 우려되는 한편 야간 관광지 이미지에도 약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제주시는 18일 겨울동안 도.내외 비닐 하우스와 판자촌 쪽방 등에 거주하고 있던 노숙자등이 도심지로 내려오면서 최근 산지천 일대를 중심으로 34명의 노숙자가 활동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야간에 이 일대를 중심으로 탑동 광장까지 진출, 노숙 및 구걸 등의 생활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경제적 사정이 악화돼 갑자기 ‘사회취약계층’으로 바뀐 6가구 10명을 찾아내 이들에게 최저 생계비를 지원키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특별 관리대책을 마련, 이들에게 최소 생계비 지원 등이 가능한 ‘특별보호대상 취약계층’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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