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오페라단, 가족 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공연
그랜드 오페라단, 가족 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공연
  • 오경희
  • 승인 2008.0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오후 도문예회관 대극장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가 동화적 상상력과 연극적 요소로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오페라로 다시 태어났다.

겨울방학을 맞아 그랜드 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이 환상과 마법의 가족 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선보이기 위해 처음으로 제주 공연을 준비했다.

8일 오후 6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그랜드 오페라단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독일어 아리아와 대사를 우리말로 바꾸고, 빠른 극적 전개와 신비한 마술 장면 및 랩송 등을 도입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족 오페라로 재탄생 시켰다.

마술피리는 이집트의 왕자인 타미노는 뱀에게 쫓기다가 밤의 여왕의 시녀들에게 구출되고, 밤의 여왕은 딸의 초상화를 보여주며 자라스트로에게 빼앗긴 딸을 구출해 달라고 부탁한다.

타미노는 초상화를 보고 첫눈에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를 사랑하게 되고, 밤의 여왕이 건네주는 마술피리를 들고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피미나를 구하러 떠나게 된다는 내용으로 판타지적의 모티브에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유머와 익살이 녹아 있을 뿐 아니라, 18세기의 심원한 정치적 이상주의를 담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소박한 민요풍의 소곡에서부터 희극적인 오페라 부파 양식, 순수하고 고결한 독일 가곡 풍의 이태리 아리아 양식, 자라스트로와 엄숙한 독일 사제들에서 나타나는 바흐적인 엄격한 코랄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함께 나타낸다.

특히 초고음역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만이 소화할 수 있는 밤의 여왕의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불타오르네’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삽입곡으로 유명하다.

한편 이날 의상, 분장, 조명, 무대장치 등 공연무대 뒤쪽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또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놀이방도 운영한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