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찬란한 빛, 희망이 떠올랐다
[사설] 찬란한 빛, 희망이 떠올랐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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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 아침, 國運隆盛.國利民福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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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 새 아침이다. 매일 맞고 보내는 아침이지만 새로운 일 년을 여는 새해 새 아침의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사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우리의 삶은 너무나 각박하고 고달팠다. 밝고 환한 면보다는 어둡고 칙칙한 날이 많았다.

나라 살림이든, 개인의 삶이든, 소속된 사회 조직에서든 다 그랬다.

특히 국민의 생활은 너무 쪼들렸고 팍팍했다. 삶에 지쳐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사회는 갈등과 분열의 연속이었고 양극화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버렸다.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다”고 되뇌던 권력이나 정치 집단은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갈등만 부추기며 제 권력 챙기기에만 몰두해왔다.

지난해는 그런 정치권력 집단에 국민들이 노했고, 그래서 정권교체로 응징했다.

되돌아보고 싶지 않는 이런 2007년이 역사의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2008년 새해 새 아침이 희망의 빛으로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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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기에 200년의 아침은 더욱 싱그럽고 밝기만 하다.

지난날의 추억이 어둡고 구질구질 했기에 더욱 설레는 새해 새 아침인 것이다.

더구나 2008년 새해는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온갖 역사의 질곡과 영욕으로 점철되어 왔던 나라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국운융성과(國運隆盛)과 국리민복(國利民福)의 틀을 새롭게 다져야 할 매우 중요한 해다.

때마침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처럼 뜻 깊은 새해 새 아침을 맞는 모두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희망이 넘쳐나고 있다.

나라에도, 사회에도, 가정에도, 개인에게도 새로운 기운이 용솟음치고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가슴에 꽂히고 있어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도 2008년 새해 화두를 시화연풍(時和年豊)이라는 사자성어에 함축해 발표했다. “나라가 화평하고 해마다 풍요가 넘쳐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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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 새해 새 아침 우리의 염원은 ‘평화와 풍요’에 둘 수밖에 없다.

지난날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화합과 일치를 일구어 내는 작업이 바로 평화다.

남을 인정하고 남에 대한 너그러운 배려를 잃지 않는 마음가짐이 갈등과 분열의 치료제다.

여기에다 겸손과 온유함으로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만 있다면 사회적 화합과 일치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터이다.

그런 연후에 더불어 함께 사는 지혜를 터득하고 이를 사회적 에너지로 발산 할 수만 있다면 경제적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우리는 이미 지난해 말 ‘태안반도에서 일어난 자원봉사의 기적‘에서 국민의 저력을 확인 할 수가 있었다.

기름유출 사고 3주만에 50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줄을 이었던 것은 우리의 저력과 가능성을 세계만방에 과시한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적 화합과 일치의 본보기나 다름없었다.

이 같은 가능성과 국민적 저력을 믿기에 2008년 새해 새 아침의 빛은 더욱 찬란하고 더없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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