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교통신호는 생명을 지키는 약속표시
[나의 생각] 교통신호는 생명을 지키는 약속표시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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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대형교통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라 우리들의 마음 또한 크게 움츠려 들게 하는 것 같다.

지난 10월과 11월은 제주도내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하였다. 구좌읍 행원리 인근 교차로에서 통학버스차량이 정상신호를 받고 진입하던 차량을 충격하고 재차 맞은편에서 신호대기하던 차량도 잇따라 충격하여 이 사고로 인해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애월읍 고내리 일주도로에서 신호위반사고로 인해 2명의 사망자와 수십명의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운전자의 단 한번의 잘못된 선택이 이런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

신호등 시스템을 처음 사용한 것은 19세기초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철도 운영자들이 기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녹색”은 주의표시, “무색”은 통과표시로 사용을 하다가 여러차례 신호등 색의 변화를 거치면서 현재 우리가 도로에서 사용하는 적-황-녹색 교통신호등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차량운전 중 제주도내 일주도로에서 종종 차량들의 신호위반을 보게 되는데 이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으나 대부분 운전자들은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이 비교적 없는데 비해 도로는 편도 2차선으로 잘 완비되어 있어 차량이 일단 교차로에 들어섰다가 인근에 차량이 없으면 그대로 진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운전행위는 굉장히 위험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차량이 없다고 신호위반을 계속하다보면 신호등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고 심지어는 교차로에 정지신호가 왔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달리게 된다.

교통신호는 서로간의 약속이다. 사회생활에서 서로간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신뢰가 무너지듯이 차량 운전자들이 서로간의 약속인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으면 이로 인한 피해는 이보다 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김   승  옥
제주동부경찰서 구좌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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