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 원-포인트(One-point)레슨 – 볼의 경로/비행법칙( 1 )
[168] 원-포인트(One-point)레슨 – 볼의 경로/비행법칙( 1 )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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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가 친 볼의 경로, 즉 비행방향은 임팩트 존(zone)에서의 클럽헤드 궤도와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 정렬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날아가는 볼의 비행방향의 초반부는 클럽헤드 궤도에 따라, 후반부는 클럽페이스의 정렬상태에 의해 정해진다.

대부분 주말골퍼의 스윙은 타겟 라인의 바깥쪽으로부터 임팩트 존의 안쪽으로 클럽헤드가 이동하는데 이때 대부분 클럽페이스는 오픈되어 있다.

이 경우 발생하는 구질이 바로 풀-슬라이스(pull slice)이다. 즉 주말골퍼들의 고질인 슬라이스는 정확하게 말하면 풀-슬라이스인 것이다.

아웃사이드-인 스윙궤도에 의해 볼이 타겟 방향의 왼쪽으로 날아가다가 후반에는 임팩트시 열려진 클럽페이스의 영향으로 볼은 타겟 방향의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게 된다.

그런데 골퍼 자신의 구질에 일관성이 있다면 손쉽게 처방할 수 있는데, 우선 볼의 초반부 비행방향을 체크해보면 볼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출발한다면 몸의 정렬을 점검해야 한다.

몸의 정렬은 바로 클럽헤드의 궤도를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볼의 후반부 비행방향을 체크해보는데, 예를 들어 볼이 줄 곧 오른쪽 방향으로 휘어진다면 그립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그립을 좀 더 강한 그립(일명 훅그립)으로 조정해야 한다.

볼의 9가지 비행법칙을 이용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조정하면 생각보다 아주 쉽게 스윙을 개선할 수 있다.

한편 풀(pull)샷은 스윙궤도가 업라이트(upright)하고 팔의 역할이 많은 골퍼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다운스윙때 양팔을 좀 더 몸에 붙여 내려오도록 노력하며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푸시(push)샷이 많은 골퍼는 자신의 평소 스윙궤도보다 더 업라이트하게 바꿔보면 좋아질 것이다.

기본 원칙만 지키면 잘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골프 스윙인 만큼, 이런 저런 잡념들이 끼어 들면서 스윙이 흐트러지고 망가지게 된다.

필드에서 갑자기 스윙이 망가질 경우도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 그러나 당황하면 생각은 더 많아지게 마련이다.

이 때 스윙의 비행법칙 즉, 스윙의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있으면 비교적 쉽게 미스 샷을 줄일 수 있다.

골프장비나 볼의 종류, 기온, 습도나 고도, 지형 등 외부적인 요소를 배제할 경우 거리와 방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5가지라고 하겠다. 이 5가지는 모두 골퍼가 컨트롤할 수 있다.

다음시간에 계속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으며 원포인트 레슨을 원하시는 독자분은 이메일로 문의해주시면 해답해드리도록 합니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 서   승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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