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체제ㆍ관행이 더 좋아?"
"기존체제ㆍ관행이 더 좋아?"
  • 임창준
  • 승인 200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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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교육현안에 대한 제주교원설문 결과

"다면평가와 교장공모제는 반대, 교원성과급은 수당화"

제주도내 초, 중, 고교 교원들이 교육부가 내세우고 있는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기존 체제나 기존 관행에서의 안주 경향을 여실히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다면평가 세부 규정 등을 마련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고용승)가 전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제주교총이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초.중등회원 1242명을 대상으로 다면평가제, 교장공모제의 찬반 여부와 성과급의 지급기준을 자체 조사한 것이다.


설문결과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면평가제의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찬성 13.2%인 164명인 반면, 1074명이 반대(86.8%)해 부정적입 입장을 보였다.

반대 이유로는 평가기준 미비와 평가결과의 타당성.신뢰성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특히 교사들의 인간적 유대관계를 해치고 사기를 저하시키며 이기주의가 팽배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교장공모제의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1242명 중 찬성 183명(14.7%), 반대 1057명으로 나타났다.

반대 이유로는 교직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다는 의견과 전문성이 약화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성과급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현행 20% 차등지급이 90명으로 7.3%, 차등 폭 20%이상으로 확대가 15명 1.2%인 반면 균등지급이 91.5%로 대다수의 교원들이 성과급을 수당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균등분배 이유로는 다면평가와 마찬가지로 객관적이며 타당한 기준이 없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교원 간의 위화감 조성, 학교현장의 특수성 고려 등의 의견으로 각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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