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성실납세 풍토 조성위해 4월부터 추진
제주시가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어린이세무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에게 세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특수시책으로 어린이세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1일 제주북교를 마지막으로 올해 교육일정을 마친 가운데 그 동안 21개교 49개학급 어린이 14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에서는 세무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어린이에게 지방세 종류 등 궁금증에 대해 설명했으며, 특히 만화교재를 활용하고 퀴즈방식의 흥미위주의 교육으로 세금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어린이들은 ‘부모가 낸 세금이 올바르게 쓰여 지는지를 누가 감독하나?’, ‘억울한 세금은 어떻게 되돌려 받을 수 있나?’, ‘세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 등의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과 호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세금문제는 다소 딱딱한 소재이지만 세무교실이 어린이들에게 세금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내년에도 수강하지 않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세무교실을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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