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문창래, 이하 제주신보)이 설립이후 자립기반을 구축, 영세 중소업체에 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신보에 따르면 2003년 9월 설립이후 올들어 12월 21일 현재 3504건에 881억원을 보증했다. 특히 올 한해만 1753건에 46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이는 전년대비 건수 102%, 금액대비 100% 괄목성장한 것이다.
문창래 이사장은 “보증금액면에서 전국재단의 경우 평균 22.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제주신보는 100% 증가를 달성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9월 제주를 엄습한 제11호 태풍 ‘나리’로 재해를 입은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 362개 업체에 91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도내 보증기관을 통해 지원한 건수대비 77%, 금액대비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그만큼 제주신보의 보증공급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사고발생율은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보증순사고발생금액의 경우 4억4400만원(0.81%)로 전국 재단평균 2.53%를 밑도는 최저사고발생율을 기록했다.
대위변제율에서도 연간 1억3300만원(0.2%)로 전국재단평균 1.2%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문창래 이사장은 “임직원들의 토요휴무일 반납, 신속한 보증공급을 위한 심사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재단설립이래 최대의 성장을 기록함은 물론 재해특례보증을 통해 지역사회공헌에 재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95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것을 비롯 설립이해 올해까지 총 272억원을 조성했다. 내년에는 총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보증공급 괄목성장…사고발생율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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