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중
“백혈병에 걸린 오도향 어린이를 도웁시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21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걸린 오도향 어린이(13, 서호초등교 6년 휴학)를 돕기 위해 서호초등교와 서호초등교어머니회, 호근마을회 등을 중심으로 혈장주사를 맞는데 필요한 헌혈증서 모으기 및 치료비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오군은 발병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항암치료 및 골수검사를 받고 입원 치료 중으로 다음주 3차 골수검사후 골수이식 수술여부가 결정된다.
골수 이식을 할 경우 1년 정도의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골수비용 및 수술비로 3000만원-5000만원이 예상되고 있다.
골수이식을 받지 않고 약물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3년이라는 장기간 치료가 소요됨에 따라 의료비 부담이 만만치 않을 실정이다.
오군의 아버지인 태선씨(35)는 서귀포시 관내 흥화공업사에 근무, 월 160만원 정도의 수입으로는 앞으로 늘어날 수술비 등 의료비 부담을 감당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한편 오군의 치료비로 지금까지 500여만원이 지출됐으나 앞으로 의료비 부담이 가장 큰 문제다.
오군은 2남 중 장남으로 명랑, 쾌활해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다 청천벽력같은 진단으로 어린나이에도 불구, 항암치료를 꿋꿋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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