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최고 1만4300원 낮아져…여객선 교차운항도
‘섬 속의 섬’ 추자도가 제주와 더욱 가까워진다. 내년부터 제주~추자간 여객운임이 대폭 내리고, 여객선 운항시간도 당일 방문이 가능하도록 조정된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제주~추자 노선 여객선 운임이 편도기준 어른 1인당 8000~1만원으로 인하된다. 종전보다 1인당 최고 1만4300이 낮아지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선박에 따라 1만7500~2만4300원이 적용돼 왔다. 요금 인하분은 행정보조 및 선사할인으로 충당된다.
이와 함께 목포~추자~제주 항로를 1일 1회 왕복하고 있는 씨월드고속훼리(주)의 핑크돌핀호 운항 시간대가 내년 1일1일부터 변경된다.
핑크스돌핀호의 경우 내년부터는 오전 9시30분 제주항을 출항, 추자와 목포를 거친 후 오후 6시40분에 다시 제주항에 기착하게 된다.
추자를 찾는 도민들이 당일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현재의 핑크스돌핀호 운항체제로는 도민들이 추자를 방문할 경우 ‘1박2일’ 일정이 불가피하다. 핑크스돌핀호는 현재 오전 8시 목포를 출항해 오전 11시 30분 제주항에 기착한 후 오후 2시에 추자로 떠나고 있다. 또 다른 여객선인 강남풍호도 핑크돌핀호와 비슷한 시간대을 운영해 오후 1시에 제주항에 들어와 오후 3시에 출항하고 있다.
이처럼 여객운임 인하 및 여객선 운항시간 조정으로 추자도를 찾는 도민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추자도 방문에 따른 운임과중 및 여객선 교차운항 문제가 모두 해결돼 추자도를 찾는 도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 “이렇게 되면 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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