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연구원, 가격ㆍ타르함유량 등 변수활용 분석
소비자특성 선호결과…슬림형ㆍ일반제품 더 찾아
소비자특성 선호결과…슬림형ㆍ일반제품 더 찾아
담뱃값이 100원 오르면 흡연율은 0.41%p 감소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세연구원 민희철 전문연구위원은 '이산선택모형(discrete choice model)을 이용한 담배제품 수요의 추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3∼2005년 담배제품의 연간 판매량, 가격, 타르 함유량, 맛 등 특성에 대한 변수를 활용, 이 같은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담배제품의 가격이 동시에 100원 올라가면 흡연율은 0.41%p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격 인상 단계별로 소비자의 효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담배가격이 500원 인상될 경우 흡연율이 2%p 가량 떨어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담배제품 특성이 국내 소비자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가격과 타르 함유량이 높을수록 평균적인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또 일반 레귤러형보다는 슬림형을, 멘솔향보다는 일반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4년 1월 담배 1갑당 세금 및 부담을 500원 인상한 이후 추가로 5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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