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먹거리업’ 직격탄
경기침체 ‘먹거리업’ 직격탄
  • 정흥남
  • 승인 200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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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내 1년 새 식품위생업소 91곳 줄어


계속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산남지역 식품위생업소가 대거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나났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말 관내 식품위생업소는 모두 4062곳으로 지난 연말 4153곳에 비해 91개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다방을 중심으로 하는 휴게 음식점의 경우 지난해 358곳에서 올해 325곳으로 33개가 줄었으며 일반 음식점도 18곳이 줄었다.

특히 대형 음식점들을 중심으로 영업점내에 무료 자판기를 잇따라 설치하면서 식품자동판매기 업계가 타격을 받아 1년 새 61곳이 감소했다.

반면 신규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 등에 대한 급식시설이 강화되면서 집단급식소는 지난해 보다 13곳이 늘었다.

이와 함께 불법영업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노래연습장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상당수 노래연습장이 유흥주점으로 업종을 전환, 유흥주점영업 역시 12건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서귀포 관내 식품제조업을 제외한 단순 식품접객업소는 3114개로 18.6세대당 1개의 업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시는 1개 업소에 4명의 종사한다고 가정하면 1만2456명이 이들 업소에 의지, 전체 시민 15만5000명 가운데 8%가 식품접객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식품접객업이 지역경제의 중심축에 설수 있도록 모범업소 지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각종 행·재정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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