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의료기관 이용 '최다'
제주도민 의료기관 이용 '최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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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평균 20일…70대 노령층 전국 평균 대비 13일 많아

제주도민들의 의료기관 이용횟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6년 지역별 의료이용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민들의 1년간 약국을 제외한 의료기관 이용횟수는 평균 20.3일로 가장 적은지역인 서울 (15.5일)보다 5일 더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9세이하, 10대, 20대, 60대, 70대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40대는 3번째, 30대와 80대는 모두 4번째로 의료기관을 많이 찾았다.

9세 이하인 경우 제주가 29.3일로 가장 적은 강원도(18.3일)보다 11일이나 많았다.

특히 70대인 경우 1년간 이용횟수가 49.3일로 강원도 36일보다 무료 13일이나 차이 났으며 성별로는 여자가 52.4일로 남자 43.5일보다 9일 더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반면 10대 청소년인 경우 제주가 9.3일로 가장 적은 강원도 7.8일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9세 이하를 제외, 연령이 낮을 경우 거주 지역별 의료이용량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별 의료이용량의 차이도 점점 커졌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가장 많이 입원을 한 4개 질환(폐렴, 치핵, 백내장 및 수정체의 기타장애, 기타 사지뼈의 골절) 가운데 제주지역은 폐렴환자가 10만명당 845명으로 전라남도 93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가장 적은 서울시 303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인원이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반면 치핵과 백내장으로 입원한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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