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교육감 당선자 기자회견
첫 도민직선제로 치러진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에 당선된 양성언 현 교육감은 20일 "이미 추진해 오고 있는 각종 교육정책의 연속성상에서 교육 현안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성언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으로 당선시켜 주신 도민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지난 3년6개월 동안 교육수장으로서 제주교육을 이끈 경험과 교단의 안정적인 발전을 바라는 도민들의 선택으로 당선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교육감은 공약실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공약실천위원회를 바로 구성하겠다"며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교육 공약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어 "상대방 신영근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세밀한 검토작업을 벌일 것을 지시했다"며 "신 후보는 나와 교육동지이고 협조자이다. 신 후보의 좋은 정책 아이디어가 있으면 최대한 이를 수용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이와 함께 "학력최고의 제주학생육성을 제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교육감은 19일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끝남에 따라 20일 자정을 기해 자동적으로 도 교육감 업무에 복귀했다.
이번 선거로 인한 13대 교육감의 임기는 내년 2월11일부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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