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내 주택가 우편함 등에 배포된 ‘부패정치청산’ 제호의 불법 유인물에서 채취한 지문을 국과수에 보내는 한편 탐문수사를 통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 및 이회창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불법 유인물이 제주시 연동, 노형동, 삼양동 지역 일부 주택가에 뿌려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불법 유인물이 다른 지방에서 인쇄돼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광주 지역 등지에서도 똑같은 유인물이 배포된 데 따른 분석이다.
이와 관련, 지방청 윤영호 수사2계장은 “지문감식과 함께 탐문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좁히고 있다”고 말해 피의자 검거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국과수에 보낸 지문감식 결과는 3~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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