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비상품 귤 차단 여부가 열쇠
[사설] 비상품 귤 차단 여부가 열쇠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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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감귤의 원활한 처리에 비상등이 켜져 있으나 이를 해소할 마땅한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제주감귤가격이 폭락을 거듭하며 감귤 처리에 비상이 걸린 지 이미 한 달이 되고 있다.

비상품 감귤 출하에 의한 가격 폭락과 이로 인한 소비시장의 외면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뾰쪽한 대책이 없는 것이다.

고작해야 1번과 출하 금지가 대책이라면 대책이다.

그러나 이 같은 비상품 귤 출하 단속도 일부 악덕 상인이나 불안한 감귤 생산농민들의 교묘한 눈가림 출하 때문에 오히려 소비지에서 제주감귤에 대한 이미지만 더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중 택배를 이용한 비상품 감귤 출하가 더욱 문제다. 택배에 의한 비상품 감귤 출하는 내용물의 부패정도와 불량성이 더욱 두드러져 제주감귤 전체 신뢰도에 먹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뒤늦게 택배회사 등을 대상으로 비상품 감귤 출하 차단에 전력을 기우리고 있지만 이를 근절하기란 그렇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적발된 비상품 감귤 출하자의 명단을 각종 매체를 통해 공개하고 그들의 향후 감귤 유통 활동을 차단하는 등의 동원 가능한 행정적겧萱?제재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그리고 비상품 감귤 폐기장소와 폐기에 따른 환경 영향 등 폐기 관련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올해 산 감귤 처리여부가 제주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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