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교육위원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새로운 의장단이 추락한 교육위원회 위상을 바꿔나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찬식 전반기 의장의 임기가 5일 만료된 가운데 6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열리지만 위원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교육위원회 주위에서만 예상후보를 거론하고 있을 뿐 정작 대부분 위원들은 '별다른 관심이 없다'거나 '누구한데도 선거와 관련된 부탁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하지만 '선거 전날인 5일과 당일인 6일까지 활발한 사전조율이 있지 않겠느냐'며 선거 직전활발한 물밑접촉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7명 밖에 안되는 숫자로 사전에 2~3명만 입을 맞추면 위원장에 선출되는 만큼 지금까지 서로의 이해득실에 좌우되는 경향을 보여온 교육위원회가 또다시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교육계 전반에서는 위상이 추락할 데로 추락한 제주 교육계가 과거의 그림자를 벗고 바른길을 제시할수 있는 도교위 수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임 교육감 시절 잘못된 교육행정을 바로잡고 개혁을 이끌어야 할 양성언교육감 체제에 힘을 실어 줄 뿐만 아니라 집행부인 교육청을 견제 감시하고 제주교육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각종 비리가 난무하던 전임교육감 시절 부교육감을 지낸 인사의 경우 개혁과 공정한 인사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교육위가 현재의 업무모습보다 더 적극성을 띠어야 한다"며 "교육행정을 견제하고 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