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대선 필승' 동반세력 확보 총력
지역정가 '대선 필승' 동반세력 확보 총력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7.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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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 등 후보 진영 외연 확대 가속화
세 과시·홍보효과 등 '일석이조' 노려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각 정당과 후보 진영이 앞 다퉈 사회단체 등의 지지를 이끌어 내며 외연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각 정당과 후보 진영의 세 과시와 함께 후보자 홍보에도 효과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연확대를 통해 대세굳히기를 노리고 있는 한나라당과 각계각층의 지지를 이끌어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보겠다는 각 후보 진영의 이 같은 전략은 며칠 안남은 선거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를 통해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한 단체는 베트남 참전유공자회 제주도민연합회와 연합청년회 소속 회원 53명, 뉴라이트 청년·학생연합 제주지부 소속 회원 300여명.

이 외에 김수남 제주도의원이 지난 12일 한나라당에 입당하는가 하면 제주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42개 대학 총학생회장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제주지역 중소기업인 및 자영업자 137명이 문 후보 지지선언을 한데 이어 제주지역 주부(100명), 청년·대학생(176명), 제주지역 1차산업과 비정규직 종사자(55명) 등이 잇따라 문 후보의 대선 승리를 기원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측도 지지 세력을 확보, 세 불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찌감치 민주노총 농민회 등과 함께 선대본부를 구성한 민주노동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민주노총제주지부 단위노조 대표자(30여명)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의 지지를 끌어냈다.

이들 농민단체는 “한미FTA는 우리 농업의 사형선고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까지 규정하는 일이기에 한미FTA를 반대하는 유일한 후보인 권영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대통합민주신당과 무소속의 이회창 후보 측도 각계 인사들을 영입하며, 막판 역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사회단체와 각계각층의 지지선언과 지역 유력인사 모시기 등 외연 확대는 각 정당과 후보 진영의 세 과시와 함께 후보자 홍보에도 효과가 크다”면서 “선거가 막바지로 향하면 향할수록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이 같은 노력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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