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충혼묘지 성역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표선면(면장 강연호)은 14일 면사무소에서 충혼묘지 이설추진위원회 임원회의를 개최, 충혼묘지 이설공사에 따른 당면사안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 충혼묘지 내 묘와 묘비 및 충혼비, 충혼탑 등을 새로운 묘지로 이장·이설하는 시기와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이에앞서 표선면은 성읍리 3416번지 동부관광도로 인근에 새로운 충혼묘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기반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현 표선면 충혼묘지는 1952년 조성돼 그동안 이설논의가 꾸준하게 이어져 왔으나 유족들간 견해차이로 이설이 미뤄졌다.
현 표선충혼묘지는 7742㎡ 규모의 면적에 묘 64기와 비 52기 등 모두 116기가 안장돼 있다.
새로 조성되는 표선 충혼묘지는 국유지 1만6995㎡에 묘역과 추모광장, 주차장, 화장실, 장애인 통로와 충혼탑 등이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내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 뒤 내년 현충일에 맞춰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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