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소규모 바다목장 사업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이들 어장을 관리하게 될 어촌계 역시 자율적인 어장관리 의지를 보이는 등 민·관 공조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양리 소규모 바다목장 사업은 지난해부터 2010년까지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섭지코지 일대 530ha의 어장에 인공해초 투입과 패조류 투석사업,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이처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2010년까지 추진될 경우 이 곳에서는 부분적으로 휴식년제와 수산자원보호구역 지정 등의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산자원 획득이 가능한 ‘황금어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사업을 첫 시작한 서귀포시는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친 뒤 인공어초 및 패조류 투석사업을 벌인데 이어 돌돔 전복 해삼종묘 등 수산종묘 투석사업을 벌였다.

올해부터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제주도는 그동안 10억원을 투입한 것을 비롯해 내년 투자사업비 10억원을 확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해 졌다.

이 사업과 관련, 고성·신양 어촌계(어촌계장 김봉조)는 어촌계원 스스로 자율적인 어장관리를 통해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유지, 어촌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이 사업은 민·관 공조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정흥남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