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리석 화백의 ‘조롱과 노인’등 112점의 작품이 제주 품에 안기게 됐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6월 장리석 화백과의 미술작품 기증 협약식을 가진 후 2년 6개월 만인 13일, 장리석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112점의 작품을 인수받았다고 밝혔다.
기증된 112점의 작품은 제주돌문화공원 수장고에 임시 보관되며, 2009년 문을 여는 제주도립미술관 ‘장리석 기념관’에 상설 전시된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조롱과 노인’ 을 비롯해 ‘찬방’ ‘건설’ ‘경부고속도로’ 등 10점의 걸작과 함께 한국전쟁 당시 제주에서의 피난생활을 모티브로 한 ‘남국의 봄’ ‘폭풍전’ ‘산정’ ‘여담’ ‘차돌이 어멍’ ‘휴식’ 등의 작품들도 포함됐다.
한국화단의 거장이자 원로화가인 장 화백은 1950년 전쟁당시 제주도에 피난 와 4년여를 살면서 제주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로 작품기증을 결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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