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 2조154억원 '뭉칫돈' 도내로 유입
이르면 내년도에 제주지역 관광개발분야에 대한 민간투자액이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도 민자유치계획을 심의해 관광지 개발(26개소) 1조 2천513억원, 관광숙박시설 건설(40개소) 3천246억원, 골프장 개발(18개소) 3천355억원 등 모두 97개소에 2조154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국제자유도시 관련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올해까지 6년 간 관광개발분야에 이뤄진 연간 평균액(8천980억원)보다 124%(1조 1천174억원)가 많은 수준이다.
도는 민자 유치 촉진을 위한 2008년도 민자유치 추진계획을 수립, 12명의 각계 인사로 구성된 민자유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또한 내년부터 2010년까지 3년 간 예정된 관광개발 투자사업도 112개에 7조8천54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와 같은 민간투자 계획들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의해 세워진 2011년까지 관광개발분야 투자 목표액 12조 9천597억원을 1년 앞당겨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박승봉 도 국제자유도시추진국장은 이와 관련 “내넌도 민자유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집중 홍보하고 외국의 영리의료 및 교육기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수도권 기업이전,국내외 대기업의 연수원 유치추진도 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지난 3월 제주시 노형동에 설립해 도민 176명을 고용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 ㈜다음서비스에 대해 4억 4천700만원의 시설장비 구입비 및 고용보조금을 지원하고, 건물임대료를 3년간 지원키로 확정했다.
제주도는 하지만 10년간 100명 이상의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100명 이상 고용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 금융기관의 이행보증서를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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