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제주도당, 정 동영에 건의 법인세 인하ㆍ제 2공항건설 등…
대통합민주신당(신당) 제주도당은 12일 헌법 개정 논의시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보장을 적극 검토해주도록 정동영 대통령 후보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신당 제주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중앙당이 발표한 제주도 정책공약에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모두 5개 정책공약을 추가해주도록 정 후보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제주도대책위는 "그동안 특별자치 1, 2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국제자유도시 조성기반을 마련했으나 현행 특별법은 사무이양과 조례위임에 있어 개별방식을 취하면서 획기적인 권한 이양 및 제도개선에 어려움이 있고 자치입법권에도 한계가 있다"며 "헌법 개정을 통한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제주지역 현안인 ▲법인세 인하와 관광객 전용 면세특구 조성 ▲제2공항 건설 ▲4.3평화재단설립 등 4.3문제 완전해결 ▲FTA 대비 감귤진흥기금 조성 ▲제주 수자원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정 농수축산업 및 환경친화형 제조업 육성 ▲송전선로 지중화 ▲세계적 수준의 복합 크루즈항 건설 ▲동북아시아 안보협력기구 유치 ▲기후변화대응연구원 설립 ▲제주영어교육도시 적극 지원 ▲제주지역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채용할당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감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추가하고 동양 최대의 해양과학관을 설립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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