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내년도 예산 증가율이 제주시의 절반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자 제주시와 편차가 발생한 이유를 해명하느라 진땀.
서귀포시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해 올해 3937억원보다 12% 늘어난 4409억원에 이르고 있는데 제주시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2% 증가한 6694억원.
이처럼 제주시 예산 증가율이 높은 것은 계속사업인 특별회계의 이도2지구 사업과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비가 올해보타 350억원 늘어난데다 일반회계에서 기초노령연금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수에 힘입어 192억원에 이르러 103억원에 그친 서귀포시를 크게 앞선 때문인데 서귀포시는 이같은 특수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양 행정시의 실질적인 예산 증가율은 7~8%로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해명 .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겉이 화려한 수박보다 속이 맛있는 수박이 최상품”이라며 “예산 역시 외형상 증가율도 무시할 수 없지만 질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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