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업 침체 늪서 벗어나나
도내 건설업 침체 늪서 벗어나나
  • 김용덕
  • 승인 2007.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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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토목공사 수주 증가…3개월 째 증가세 지속
민간부문 건축공사 감소 폭 줄어…활황세 기대는 먼 길

장기간 침체의 늪에서 기지개를 켜지 못했던 도내 건설업 경기가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비상을 위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회원사에서 도급한 공사는 총 653건으로 도급액은 4695억52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전체 누계로 볼 때 15.0%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이 38.0% 증가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13.0% 감소했다.

전체 수주 총액은 공공부문 토목공사 수주가 늘어나 3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공부문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전남여수 발주 율촌 제1산단 남측지원도로 개설공사 107억원, 충남 발주 체력단련장 9홀 증설공 78억원 등 도외공사 수주(2건 185억)가 있었다.

또 제주삼화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66억)을 비롯 화물자동차 공영정류장 조성사업 토목건축공사(59억) 등 토목공사 수주가 증가, 전체 건설경기의 상승세(23.0%→38.0%)를 주도했다.

공공부문은 앞으로 신화역사공원 조성공 계약(도내 업체 지분 약 50억)이 조만간 이뤄질 예정인데다 도내 지자체에서 발주할 체육시설, 항만공사, 재해예방공사 등 중소형 토목공사 입찰이 집행될 경우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민간부문도 종전 14.0% 감소에서 13.0%로 감소폭이 줄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여전한데다 상업용 건축공사가 활황세를 타지 못해 전체 건설경기에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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