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9대 늘어…화물차량 99대 차지
산남지역 자동차 증가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감귤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시중에 돈가뭄이 들면서 차량을 새로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이다.
반면 화물차량은 지난달 증가대수가 올들어 월별로는 가장 많아 대조를 보였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말 현재 관내 등록 차량은 모두 6만5442대로 올들어 2346대가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서귀포시 등록차량 가운데 증가한 차량은 119대.
이 가운데 화물차량이 99대를 차지해 감귤 수확기를 맞아 화물차량 수요가 크게 늘었다.
반면 승용차는 15대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최근 사회전반에 수요가 늘고 있는 승합차량은 반대로 2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달 등록차량이 소폭 증가한데 그친 것은 감귤가격 하락으로 경제난이 이어지면서 차량을 새로 구입하려는 수요층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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