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관광을 통한 조수익이 ‘2조원’을 돌파, 관광수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관광 조수익이 2조4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들어 이 기간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49만2531명을 포함해 503만86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067억5028만원에 비해 관광 조수익은 20%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 19060년대 조수익 1400만원에서 시작한 관광산업은 1996년 1조원을 돌파했고, 11년 만에 또 다시 2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는 2조2500억원대의 조수익이 예상, 내년에는 2조5000억원을 넘어 관광조수익 3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처럼 관광객 수는 도가 수립한 유치목표에는 미달했지만 조수익은 크게 늘어난 데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16% 증가하는 등 고부가가치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요즘 지역경제사정은 어려운 시점이긴 하지만, 관광조수익이 지난해 말 1조8천억원대에서 마침내 2조원시대로 돌입한 것은 직접소득 기여도에서 볼 때 감귤 축산 등 1차산업 기반을 넘어서고 있어 관광산업이 제주도의 생명산업이자 주력산업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관광산업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며 올해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내국인 500만명 유치 목표를 이루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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