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생산예상량의 10.5% 6만8천톤
출하물량조절이 감귤 값 반전의 관건
출하물량조절이 감귤 값 반전의 관건
“감귤 1번과를 폐기하는 것이 제주감귤을 살리는 길이다”
김태환 지사는 10일 오전 도내 일간지 및 방송사 보도․편집국장 및 경제팀(부)장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현재 농협이 직영하는 선과장에서는 1번과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일반 선과장에서는 선과시 1번과가 발생해도 폐기하지 않고 유통되는 사례가 있다”며 “1번과만 폐기하더라도 제주감귤은 나아진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감귤 생산예상량은 65만t으로 이 가운데 2~8번과 47만2000t을 출하할 계획이다. 47만2000t 가운데 도외반출 42만t, 수출 8000t, 군납 2000t, 북한 1만t, 택배와 도내판매 3만2000t, 가공 11만t(2~8번과중 결점과 5만t, 9번과 이상 6만t), 자체폐기 6만8000t을 처리한다.
이 자체폐기량은 0~1번과다. 전체 생산예상량의 10.5%다.
차우진 농축산국장은 “현재 일부에서 산지폐기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산지폐기할 경우 예산확보도 문제지만 자칫 산지폐기에 따른 감귤 값 지지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1번과만 자체폐기하더라도 감귤 유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감귤가격 안정을 위해 1번과 이하는 자체폐기, 이를 폐기장에 반입토록 유도해 나가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비상품 감귤 유통 근절 및 감귤소비확대로 감귤가격 안정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언론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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