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선 '최대 분수령'
이번 주말 대선 '최대 분수령'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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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 굳히기냐, 뒤집기냐' 관심 집중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주말이 대권 판세의 향방을 가르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각 후보 진영이 ‘표밭갈이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검찰의 BBK 수사발표로 각 후보 진영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 6일 열린 첫 TV합동토론회 등에 따른 막판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지역 표심의 향방이 주목된다.

BBK 사건 발표이후 선거활동을 일시 중단했던 대통합민주신당 제주도당선대위는 7일 마리나호텔 인근에서 거리유세를 시작한데 이어 제주시청과 삼양, 서귀포 1호광장 등을 돌며 표심공략에 나섰다.

김우남·김재윤 의원은 이날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막판 지역민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선대위는 BBK 수사결과가 ‘무혐의’로 나온 이후 전국에서 각계의 지지가 잇따르자 이어지는 상승세를 굳힌다는 계획으로 이날 역시 ‘경제대통령, 실천하는 대통령’을 강조하며 표 사냥에 나섰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제주를 찾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바자회에 참석한데 이어 감귤 농장을 찾아 일손을 돕는 등 민생체험에 나섰다.

이 후보는 또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거리유세를 갖는 등 제주민심을 살폈다. 이 후보는 특히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자유도시 성장위해 적극지원 ▲제주대학 내 영어마을 설치 ▲도민 총생산 20조원 시대 개막 ▲서민 경제 활성화 ▲4.3 60주년 계기로 5.18민주화 항쟁 수준 보상시행 등의 9개 공약을 제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선대위는 이날 제주시오일시장과 서귀포시 표선오일시장 등 도내 곳곳을 돌며, 막판 지지층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강지연 권영길 후보 부인과 함께 이웃사랑바자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종합경기장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8일 권영길 후보의 제주방문을 계기로 부동표를 흡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창조한국당 제주도당선대위 역시 이날 제주시오일시장과 사랑의 바자회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저녁에는 당사 인근에서 2차 총력유세를 펼쳤다.

이어 8일과 9일에는 제주도내 주요지점 총력유세를 계획하고 있는가 하면 당사이전 현판식 및 필승대회를 개최한다.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BBK 수사발표와 후보자 첫 TV토론 이후 각 후보측이 '판세 굳히기와 뒤집기'에 전력투구, 향후 판세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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