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11호 태풍 ‘나리’ 피해복구 등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2조6383억원 규모의 2007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제주도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기정예산 2조6382억원보다 5.6%(1399억원)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 2조1023억원, 특별회계 5359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의 특징은 지난 9월 제주를 강타한 태풍 ‘나리’의 항구복구를 위한 국고보조금과 특별교부세 등 중앙지원예산을 추가로 확보,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 중앙절충을 강화하면서 총 피해복구비 1619억 가운데 도비부담액을 3.7%(60억원)까지 낮췄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건전재정을 위해 지방채 발행액 37억원(2건)을 삭감했다.
일반회계 주요 반영 내역으로는 세외수입이 58억원이 증가한 1981억원, 지방교부세 7161억원(516억원 증가), 국고보조금 6893억원(908억원 증가), 지방채 808억원(37억원 감소) 등이다.
세출분야는 중앙지원사업으로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바이오디젤용 유채생산지원, 하천재해예방 등을 추진하고 자체사업으로는 학교교육기반시설 확충, 학교인조잔디구장 조성, 버스 등 운수업체유가보조, 감귤수출 물류비 지원 등에 투자된다.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의 경우 34억4900만원이 늘었고 기타특별회계는 79억9300만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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