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奉仕는 건강 사회의 자양분
[사설] 奉仕는 건강 사회의 자양분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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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의 자양분은 ‘남에 대한 배려’다.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입장에서 상대를 생각하고 인정하며 포용하는 일이다.

그것은 바로 ‘봉사 정신’이다. 이 같은 봉사 정신은 자기희생을 전제로 한다. 몸을 움직이는 육체적 봉사든, 가진 것을 나누는 물질적 봉사든, 거기에는 나의 것을 덜어내는 것이 바탕에 깔려있다.

내가 가진 것을 덜어내고 나의 시간을 덜어내고 나의 노력을 덜어내어 남에게 보태는 것이다.

그렇게 보탬으로서 사회는 더 건강하고 더 풍족하며 더 따뜻해지게 되는 것이다.

제주사회에도 이처럼 나를 희생하며 남을 돕는 숨은 봉사자들이 많다. 드러나든 드러나지 않든 이들 봉사자들이 있음으로 제주사회는 더욱 포근하고 더욱 밝아지는 것이다.

어제(7일) 제주타임스 제정 제4회 탐라봉사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8명의 수상자들도 촛불처럼 자기희생을 통해 주위를 밝히고 사회를 따뜻하게 가꾸는 사람들이다.

교육이나 행정, 소방, 경찰, 의료, 사회복지 부문에서 나를 쪼개어 희생적으로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이들 수상자 모두는 자기를 드러 내지 않았다. 이들의 봉사활동에 감동받은 이웃이나 직장동료들이 추천을 했거나 본사가 발굴하여 천거한 이들이다. 그래서 이들에게 준 ‘탐라봉사상‘은 도민들이 주는 상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본란을 통해 8명의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는 경의와 축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수상자들의 그 희생정신과 수고와 겸손은 분명 제주사회를 건강하고 밝은 공동체로 가꾸는 자양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따스한 보살핌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연말이다. 이들 수상자들의 선행을 통해 이번 연말이나 연시는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온정이 넘쳐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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