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자원본부, 25억원 투입ㆍ내년 15곳 설치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하수 관측망이 추가로 설치된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지하수의 변화는 물론 해수침투 발생 가능성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관측망을 15개소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지하수 관리에 필요한 모니터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올 현재까지 279개소에 지하수 관측망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하수 부존량이 강수량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변화하며 과다하게 채수하는 경우에는 해수침투에 의한 수질악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년에 추가로 설치되는 지역은 제주시 한림.한경지역 해수침투 감시 관측망 3개소를 비롯해 광역상수도 2단계 수원 주변지역 감시정 8개소, 한라산 고지대 관측망 1개소(서귀포시 수악교 인근), 지하수 인공함양 관측정 2개소(한천 상류지역), 증발산량 관측소 1개소(서귀포시 돈내코) 등으로 총 25억원이 투입된다.
관측소에서 측정된 자료는 무선통신망(CDMA)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자원본부 전산시스템으로 송신돼 관리된다.
수자원본보는 관측망 추가 설치로 ▲강수량에 따른 지하수 부존량 지역별 변화상태 지하수 이용에 따른 수위하강 발생 여부 ▲한라산 고지대 지역의 지하지질구조와 지하수 부존과의 관계 ▲인공함양된 빗물이 해안지역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기간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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