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금주 중 2000만원 투입 6척 정비
산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폐어선이 방치돼 몸살을 앓았던 모슬포항이 제모습을 찾을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포구내 폐어선이 장기간 방치돼 주민생활불편과 함께 어항미관 저해, 환경오염 유발우려를 낳던 모슬포항내 방치선박 6척을 금주중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모슬포항에는 당초 방치 폐어선이 10척에까지 이르렀으나 3척은 선주의 자진처리로 정비됐고, 1척은 선주의 처리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서귀포시가 지난 9월 행정절차에 따라 사업비 1000만원을 들여 대집행 처리했다.
현재 모슬포항에 남아 있는 6척은 선주가 사망했거나 행방불명 또는 금융기관 담보설정 등으로 선주의 자진처리가 불가능한 경우로 알려졌다.
서귀포시는 행정대집행 절차에 따라 담보기관의 선체처리 동의절차 등을 거쳐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방치된 선박 6척 모두를 처리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방치폐어선이 처리될 경우 청정한 연안환경 이미지를 회복하고 쾌적한 항포구 환경을 조성하는데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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